2009년 11월 06일
작안의 샤나SS -물색의 별 3rd 5장 10화-
「‥‥‥‥‥‥」
정말로 태평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이런 때에 저 정도로 느긋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의미로 거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대명』의 제2단계 준비는 완료하고 있다.
다음은 슈드나이의 움직임을 기다리지 않으면 다음 행동을 취할 수 없으니, 확실히 지금은 눈에 띄는 짓만 하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되는 시기.
『가장무도회(발·마스케)』 전체에도 「대전을 대비해 영기를 길러라」라고는 전하고 있지만, 핵심을 맡는 그 세 사람이 저렇게 자유분방한 걸 보니 왠지 긴장되지 않는다.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헤카테가 뭔가 귀여운 옷을 입고 고양이귀와 꼬리까지 붙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달려간다.
이제 골치를 썩일 일도 없다. 「그것이 그들이다」라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므로 가벼운 한숨만으로 그친다.
「지금이라는 때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변환이 빠른 거라면 『비원화』를 능가할 자는 없어.」
그런 참모·"역리의 재자" 벨페올의 어깨에 조르르 탑승하는 보구·『우로보로스』.
「‥‥저 자들은 잃는 괴로움과 지금 있는 평온의 고귀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왕도를 나아가고, 또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마음껏 『지금』을 구가하고 있겠죠.」
『그』가 걱정해주는 거에 약간 낭패했지만, 그 말의 의미를 삼키고 자신이 생각하는 세 사람을 말한다.
「잃어버리는 괴로움‥‥인가.」
거기에 대한 대답은 자조하는 듯한, 혹은 슬픈 듯한 중얼거림.
「너에게도 영원한 슬픔과 아픔을 주고 말았군‥‥」
「아니요, 그런 건!」
자신은 아직 나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사적으로 허둥대면서 부정해 맹주를 달래려 하는 벨페올.
그 안대를 어깨로부터 몸을 뻗친 작은 뱀의 뺨이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이제 금방이다. 이번에야말로 이루어 보이겠다.」
돌처럼 굳어지는 벨페올에게 상관하지 않고 말을 계속한다.
「이 오른쪽 눈에‥‥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거기서 헉 하고 제정신으로 돌아간 벨페올이었지만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단 한 마디,
「네‥‥‥」
그것만을 답하고 있었다.
『그것』은 목표와 함께 바다를 건너 증식하듯이 퍼졌다.
그러나 근원이 된 것이 그 확대되어가는 흐름으로부터 벗어난 것을 확인한다.
근원이 된 것을 기점으로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요소가 많다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기점에서 만들어 내고 직접적으로 찾기로 했다.
"짐작이 가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목표는 충분히 역할을 이루고 있었다.
「‥‥‥‥‥‥‥」
가끔 자신을 무조건 칭찬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검은색을 기조로 하고 하얀색을 겹친 심플한 디자인을 수많은 프릴로 장식한 귀여운 옷‥‥‥
「고스로리?」
그러한 이름이었던가‥‥어쨌든 그것을 입고 고양이귀와 꼬리까지 장비한 헤카테가 나타난 것이다.
자신이 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 터.
전국의 모든 이 중 저 헤카테를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있을 리 없다.
그러니까 딱히 자신은 이상하지 않다.
그렇게 자기변호하면서 자화자찬한다.
헤카테는 아직도 자신의 용모에 자각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저런 차림을 하고 있으면 이쪽이 곤란하다.
헤카테는 아무것도 모른다. 유혹에 져서는 안 된다.
참고로 유지는 헤카테가 그런 쪽의 가르침을 받은 것을 모른다.
「좋잖아. 헤카테도 싫어하지 않으니까♪」
아니아니, 아니, 아무리 연인이라고 해도 그러면 마치 속이고 있는 것 같‥‥‥‥뭐라고!
「‥‥유카리, 마음대로 남의 모노로그에 끼어들지 마.」
애초에 헤카테에게 저런 옷을 입게 한 것도 유카리다.
자신이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한 직후, 문의 틈새로부터 비디오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나타났던 것이다.
왜인지 일본의 무녀 의상으로.
정말이지, 자신의 부끄러운 장면이라도 찍으려 하고 있었던 걸까.
도대체 저런 의상을 어디서 매입해 오는 걸까‥‥‥.
「아, 유지, 죽순 찾았어! 돌아가면 죽순밥으로 하자!」
자기 말은 듣지도 않고.
「단념하게, 사카이 유지. 약간의 소동이 있다고 해도 지금의 네 입장은 실로 좋은 거다. 자각하는 게 좋다.」
변함없이 휘둘리는 유지를 위로하지 않고 감히 설득하는 것은 "나선의 풍금" 라논시이.
「‥‥응. 그건 알고 있어.」
인간을, 그리고 이제 두 번 다시 되찾을 수 없는 소중한 일상을 잃은 자신이지만 지금 얼마나 좋은지는 알고 있을 생각이다.
「그것보다 스승님까지 무슨 일로?」
「‥‥‥그런 걸 일일이 묻는 건 실례다.」
유지, 헤카테, 유카리, 라논시이는 지금 기분 전환으로 지표에 내려와 있었다.
왜인지 방금전의 차림인 채로. 그것은 라논시이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대자연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은 처음으로 매우 신선한 기분이지만, 세 사람의 복장은 어떻게 봐도 장소와 어긋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니, 사랑스럽긴 하지만.
「거기다 겨울철에는 나쁘지 않다고.」
「아니, 그렇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라논시이는 바니걸‥‥‥이 아니라 하얀 토끼인형 소녀다.
원래 헤카테와 비슷한 작은 체구이므로 봉제인형 같아서 잘 어울린다.
「그것보다 대단한 여유로군.」
「여, 유?」
라논시이의 말에 약간 진지한 느낌이 담겼고, 유지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건 전 세계 역사상에 있어서 전대미문인 대전이다.
그것을 앞에 두고 평상시와 변함이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 허풍으로도 보이지 않아.」
「‥‥‥‥‥‥」
스스로도 그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조차 놀랄 정도로 지금 상황에 긴장하고 있지 않다.
(혹시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든가‥‥‥?)
각오를 다져놓을 생각이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충격‥‥이전에 최악이다.
그 설을 스스로 부정하면서 라논시이에게 대답한다.
「‥‥뭐 지금 당황했다고 해도 할 일은 변함이 없고‥‥어쩌면 『대명시편』의 영향으로 『그』의 관록의 영향을 받거나 한 건지도‥‥‥‥」
스스로 말하는 동안에 자신의 설에 신빙성을 느끼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익숙해져서 표층적인 태도로는 나타내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역시 『동조』하고 있을 때의 "자신이 애매한 감각"은 여전히 있다.
그것이 평상시에도 약간의 영향을 주고 있어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
「‥‥‥‥‥‥」
그 대답에 라논시이는 약간 난감한 얼굴을 한다.
라논시이는 복잡하고 괴기한 『대명시편』에 간섭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존재다.
그런 그녀의 진단이 올바르다면 유지의 설은 조금 의심스럽다.
확실히 저런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대명시편』이 소체인 유지의 의사 총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자신조차 예상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애당초 그렇게 불완전한 상태로 『동조』할 수 있었다는 전제가 있다.
(사카이 유지가 "제례의 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기보다, 원래 그런 부분이 공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공명했다라고 봐야 하나‥‥‥)
라논시이는 혼자서 그렇게 납득한다.
정말이지 안목은 나쁘지 않은데 결론을 내는 게 무르다고 할까.
뭐 가르쳐주면 우쭐해버릴 것 같이 때문에 섣불리 가르쳐줄 수는 없지만.
(뭐지, 갑자기 입을 다물고‥‥?)
뭔가를 알았다는 얼굴로 죽림을 바라보는 라논시이를 몇 초 동안 괴이쩍게 본 후,
(뭐 상관없나.)
유지도 기분을 바꾼다. 지금은 놀 때다.
그러고 보니 헤카테는 어디로 간 걸까?
「유지, 이런 게 있었습니다.」
「나이스, 헤카테!」
헤카테의 기쁜 듯한 목소리와 유카리의 즐거운 듯한 맞장구에 돌아보니‥‥‥
「우왓!?」
뭔가 거대한 것 위에 고스로리 의상의 헤카테가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귀가 둥글고, 몸도 약간 둥글고, 전체적으로 오델로한 컬러링.
「팬‥‥더?」
여러 가지 이형의 무리가 있는 『가장무도회』에 익숙해지지 않았더라면 소란을 피웠을 상황이다.
「저쪽에서 대나무잎을 먹고 있었습니다. 타도 화내지 않습니다.」
「그런가. 중국의 비경 같은 곳이니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군.」
그러나 타도 화내지 않는 건 헤카테가 동물에게 사랑받아나 하기 때문이리라.
야생 팬더는 곰과 다르지 않을 테고 잡식이기도 하다.
헤카테 이외에는 습격당해도 이상하지는 않‥‥‥
「나도 탈래~♪」
「잠깐, 그만두는 게‥‥」
충고를 하기 전에 「와~아!」하고 팬더에 올라가려고 한 유카리가‥‥‥‥
「크왕!!」
「하웃!!」
「유카리~~~!?」
베어·너클을 맞고 보기좋게 날아간다.
「어, 어째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어난 유카리가 슬픈 듯한 눈동자로 묻지만, 유감스럽게도 유지는 변호할 수 있는 말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갑자기 올라오려고 하면 팬더도 화내지 않알까. 대개는.」
헤카테도 아마 보통으로 올라갔을 테지만 그것이 이 세상의 불합리함이다.
「유카리를 때리면 안 됩니다.」
헤카테가 팬더의 머리를 쥐어박는다.
왜인지 팬더는 화내지 않고 귀를 약간 늘어뜨리고 낙담한다.
그건 넘어갈 수 있다.
미사키 시에서도 이런 일이 가끔 있었다.
그러나‥‥‥
「그러니까 그러는 건 실례라는 거다.」
그 헤카테 뒤에서 토끼인형이 시치미를 뗀 얼굴로 타고 있었던 것은 조금 충격이었다.
「바이바이!」
「인과의 교차로에서 또 만납시다.」
방금전의 팬더와 헤어질 무렵에는 벌써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탐험한 결과 꽤 넓은 장소를 우연히 발견한 것은 유지 일행에게 있어서도 유익한 정보였다.
「좋아! 지금부터 바베큐 파티를 하자!」
유카리에 의한 또 다시 파천황적인 제안.
그러나 모두가 이런 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명』 수행을 앞두고 불안에 몰리고 있는 자들도 다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응, 그러자.」
「찬성입니다.」
「호르몬도 굽자.」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17개인가.」
담배 끄트머리에 보라색 불을 켜면서 슈드나이는 중얼거린다.
17이란 중국 아웃로 지부를 그가 인솔하는 군세가 괴멸시킨 수다.
자재사를 주로 한 편성이고, 히라이 유카리가 기용했다고 하는 『요시다 카즈미』 등의 정보도 있어서 효율적으로 차례차례로 지부를 처리해 갔다.
그러나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너무 순조롭군.)
처음의 15개 장소는 예상대로의 전과다.
이변을 눈치채이지 않을 속도로 반격을 허락하지 않는 신중함으로 처리해왔다.
하지만 마지막 두 장소.
자신이 직접 행한 게 아니라 부대장인 『순회사(반데라)』에게 맡긴 지부지만 다소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이변을 알아차리고 경계를 강하게 할 기회일 텐데, 보고에 의하면 제일 처음의 두 군데보다 반응이 둔했어.)
아니, 어쩌면 반응이 둔했던 게 아니라 지부 자체가 거의 허물이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한다면 놈들의 목적은 전력의 집결인가.)
각개 격파가 이쪽으로서는 하기 쉬웠다.
(과연. 그렇게까지 무른 상대도 아니라는 건가.)
그렇다고 한다면 시간을 적에게 줄 수는 없다.
「장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옆에서 슈드나이에게 심취한 "영폭(獰暴)의 안장" 오로바스의 질문에 슈드나이는 입꼬리를 올린다.
「예정을 앞당긴다. 목표는 『괴륜회』. 상하이 아웃로 총본부다.」
이빨을 드러내고 탁해진 보라색 불길을 한숨처럼 가볍게 토했다.
「싸움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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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11/06 21:08 | 팬픽 번역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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