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안의 샤나SS -물색의 별 3rd 5장 9화-

‥‥도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준비는 다 됐습니까?」
 
「아직이야. 좀 더 기다려줘.」
 
중국에 건너오고 나서 이주일.
자신이 상상하고 있던 것 같은 전개에 준거한 것처럼 가끔 이상한 긴장감이 팽배하고 있던 카즈미였지만, 실제로 하고 있던 것은 관광이었다.
적어도 자신이 보니 그렇다고 생각되고 있다.
틀림없이 유지 일행이 있는 곳을 포착할 수 없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소란피우지 않고라는 걸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기, 요시다? 지금부터 어디로?」
 
「서바이벌.」
 
자신도 카즈미도 등에 큰 짐을 짊어지고 미채복으로 그 몸을 감싸고 있다.
할아범도 미채복 차림이지만 목에 감은 붉은 스카프가 상당히 미스매치다.
 
「‥‥‥지금부터 여기로 들어가는 거야?」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와 지금의 자신들의 차림으로부터 예상이 가고는 있었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의 안전은 이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이것도 내 분수에 넘치는 영예로운 임무가 되면 전신전령으로 임할 생각입니다」
 
「하‥‥할아범.」
 
이렇게, 이렇게 무엇을 위해서 왔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 아이에게 그렇게까지‥‥.
게다가 『임무』. 이것으로 드디어 자신의 억측이 신빙성을 띠어 왔다.
하야토의 예상(망상)은 실제로 "요점으로서는" 거의 정답이다.
카즈미나 하야토 자신이 헤카테의 친가에 관련된 일로 움직이고 있는 것도, 자로비가 헤카테(가장무도회)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다만 할아범은 아니다.
그리고 카즈미는 하야토에게 진상을 이야기할 생각은 요만큼도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년·이케 하야토.
 
「그럼 가자.」
 
지금 도저히 보통 인간이 들어올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수해로 발을 디딘다.
 
 
 
 
 
『만조의 사수』 빌헬미나·카르멜에게서 전해진 긴급 서간에 쓰여져 있던 것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직접적으로 적극적인 투쟁 행동을 수백 년 동안 벌이지 않았던 홍세의 무리 최대급의 집단인 『가장무도회(발·마스케)』.
그 『가장무도회』가 지금 추방당한 『맹주』 "제례의 뱀"의 힘을 조종하는 『대행체』인 "미스테스" 소년을 그 옥좌에 앉히고, 다시 예전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즉시 전 세계의 플레임헤이즈에게 전령을 돌려 그 대처 및 야망의 타도에 전력을 쏟아라.
마치 어린 아이의 공상이나 질이 나쁜 장난이 아닐까 싶은 문면이었다.
이 정보의 출처가 『만조의 사수』 빌헬미나·카르멜이 아니라면‥‥‥.
 
그런데도 정보의 전달과 대처는 놀라울 정도로, 아니, 어떻게 보면 당연히 둔했다.
홍세의 진정한 마신 "천양의 겁화"가 직접 한 요청도 거의 효과가 없었다.
그가 『염발작안의 토벌자』와 함께 그 위명을 자랑한 것은 수백 년 전.
지금은 아웃로의 중추부에 그를 잘 아는 자가 인간은 물론 플레임헤이즈조차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샤나만이 아는 거지만 아라스톨은 이 몰락에 충격이 매우 컸는지 한동안 의기소침해져 있었다.
다만 전혀 운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같은 나라에 사정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는데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빌헬미나 일행보다 신용도가 높고, 무엇보다 직접 아웃로에 체재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가장 빨리 이 정보를 물고 대대적으로 퍼뜨린 자가 『휘삭을 뿌리는 자』 레베카·리드.
자신의 "직접적"인 해후, 그리고 빌헬미나와는 수백 년 동안 아는 사이인 것도 있어서 그 너무나 믿기 어려운 정보를 바로 공식적인 것으로 전달했다.
그런데도 전달은 그렇다 쳐도 대처가 둔하다.
그것도 당연하다.
신용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정보의 출처인 플레임헤이즈의 이름뿐.
내용은 옛날 이야기에 가깝고, 요청은 전 세계 규모.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간단하게 움직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런데도 플레임헤이즈도 조금씩 준비를 갖춰가고 있었다.
다만 그 느린 진보, 그리고 거기에 걸리는 시간은 지금이라는 상황에서는 너무나 크다.
 
 
 

 
「‥‥‥‥‥‥‥」
 
만나면 알 수 있다. 어떤 근거도 없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헤카테가 사라지고 나서, 아니, 사카이 유지를 만나고 나서 쭉 가슴 안에 남아 있던 뭉게뭉게한 것에 형태를 갖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차이가 났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잘 된 건지도 모른다.
그것은 「만나면 알 수 있다」라는 애매한 형태의 것이 아니다.
자신, 사카이 유지, 헤카테, 지금까지는 그 특수한 존재 방식 때문에 눈을 감고 있었던‥‥아니, 눈을 돌리게 되어 있었던 것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쓰러뜨려야 할 적」이라는 명확한 관계가 된 것으로 눈을 피하지 않고 볼 수밖에 없어진 것이다.
자신을, 유지를, 헤카테를‥‥‥.
  
(‥‥사카이, 유지.)
 
생각하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었다.
갑자기 나왔고, 자신의 본연의 자세를 부정해 온 건방진 미스테스.
반발 같은 만남 이후 『감시』라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그들 가까이에서 지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감시라는 목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은 플레임헤이즈가 되기 위해, 그것을 위해서만 자랐고 스스로도 그 길을 선택하고 걸어왔다.
그런 자신이 보았을 때 사카이 유지 일행은 자신이 모르는 많은 것을 알고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자신도 조금씩 그런 흐름 속에 몸을 두고, 그것을 기분 좋다고 느끼게 되어 있었다.
다만 그런데도 사카이 유지에게는 어떤 종류의 불쾌감을 언제나 느끼고 있었다.
언제나 일정 이상으로 가까워지지 않도록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언제나 헤카테나 유카리와 함께 있는 유지를 차가운 눈으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아니야.)
 
헤카테가 사라져도 그 불쾌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커졌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유카리와 함께 유지까지도 사라졌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게 되었다.
 
(나는‥‥‥‥)
 
그리고 적으로서 자신의 앞에 나타난 유지 옆에는 그 두 사람이 있었다.
 
(나는 쭉 눈을 돌리고 있었어‥‥‥)
 
이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로서 "플레임헤이즈 이외로서 대하는" 존재였던 그들에 대해 품고 있던 마음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었다.
스스로도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은 변명이다.
자신은 무의식 중에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해도 플레임헤이즈로서 대처하지 못하고 단지 타성 끝에 도망치고 있었어.)
 
그렇게 하는 거에 아무 문제도 없었으니까.
그렇게 하고 있어도 무엇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변하고 말았다.
소년은 눈앞에서 자신에게 검을 들이대고 있었다.
그 옆에 소녀도 있었다.
 
(나, 였어‥‥!)
 
그때가 지나고 나서 이해했다.
그때까지 유지가 나쁘다, 그러니까 자신이 불쾌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었어.)
 
자신이 유지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기를 원하지 않았다.
사이좋게 지내기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헤카테나 유카리와 함께 있는 유지에게 분노와도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었다.
원인은 유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나누는 말, 마음이 편한 점, 곤란한 것 같은 미소, 가끔 가지는 두 사람만의 시간.
그것들이 모든 것의 원인이었다.
 
(그래서 나는‥‥‥)

거리를 뒀던 것이다.
유지 옆에는 언제나 헤카테가 있었으니까.
가까워지면 다친다고, 헤카테나 유카리와의 가까움을 알아버린다고.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도망쳤어‥‥‥)
 
부러웠다.
자신은 그 두 사람만큼 유지 가까이 있을 수 없었으니까.
두려웠다.
자신은 그 두 사람보다 훨씬 멀었으니까.
 
(무슨 말도 안 되는‥‥!)
 
자신이 그런 추태를 보이고 있는 것조차 깨닫지 못했었다.
자신에게 검을 겨눈 유지와 그 옆을 보고 마침내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플레임헤이즈.)
 
그런 자신의 지금 상태 자체가 플레임헤이즈로서 허락되는지 어떤지조차 모른다.
하물며 사카이 유지는 지금은 세계의 균형은 커녕 이치조차도 뒤틀려 하고 있는 플레임헤이즈의 적.
 
(‥‥빌헬미나.)
 
자신을 키워준 플레임헤이즈의 얼굴이 머리에 떠올랐다.
 




「이야기하렴, 샤나.」
 
불려나가자 잠시동안의 침묵을 깨듯이 메리힘이 도화선을 자른다.
이 방에는 지금 샤나, 빌헬미나, 아라스톨, 티아메트, 그리고 메리힘이 있다.
모두 『천도궁』에서의 나날 속에서 샤나를 키워준 사람들.
샤나가 안고 있던 슬픔, 불려간 의미. 모두가 그 모든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
 
「‥‥‥‥‥‥」
 
닫고 있던 눈시울을 여는 샤나. 그 눈에 강한 결의를 보인다.
전의 싸움에서 유지를 베려 했을 때처럼 얄팍한 의사가 아니라 강한 심기를 느끼게 하는 결의의 색.
그 샤나가 단도직입적으로 단호하게 고한다.
 
「파괴는 하지 않아.」
 
『뭣!?』
 
그 대상이 무엇인지는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샤나가 『그것』을 안고 괴로워하고 있던 것을 양친인 그들이 이해하고 있었던 만큼, 또는 샤나 이상으로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었으니까.
샤나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
거기서 말을 잇는다.
 
「나는 플레임헤이즈. 세계의 변혁을 하게 놔두지 않겠어.」
 
무슨 말을 들어도 결의를 단언한다. 그런 완고함이 느껴진다.

「사명은 이루겠어. 하지만‥‥"유지"를 부수고 싶지 않아.
어느 쪽도 나, 어느 쪽이 빠져도 내가 아니야.」
 
힘이, 결의가 샤나의 말에, 눈동자에 담겨 있었다.
결의를 말로서 꺼낸다. 그 안에 솟구치는 말로 할 수 없는 뜨거운 감각에 힘이 솟아오른다.
 
『자신을 속이는 건 끝. 당신과 당신을 하나로 합칠 때가 왔습니다.』
 
『네 길은 네가 결정해라.』
 
『잊지 마라.』
 
「나는 『내』가 믿는 싸움을 한다. 그렇게 결심했어.」
 
소리치는 소녀의 마음에 호응하듯이 그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타오르는 홍련으로 물들었다.
 
『그럼 넌 샤나다.』
 
『너는 샤나. 이제 단순한 플레임헤이즈가 아니야.』
 
그 말이 기뻤으니까‥‥‥
 
「『염발작안의 샤나』로서!」

by 켈제니크 | 2009/11/01 23:11 | 팬픽 번역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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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호떡? at 2009/11/07 12:47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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