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안의 샤나SS -물색의 별 3rd 5장 3화-

(유지‥‥‥)
 
역시 낙담하고 있을까.
무리도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생각하면서도 자신은 그것을 배려한다는 선택지를 취하지 않을 것인가?
 
(취할 수‥‥없어.)
 
자신 혼자서 안고 『그것이 유지를 지키는 것으로 이어진다』라고 마음대로 믿어버렸고 결국‥‥‥
 
「바보‥‥‥」
 
가장‥‥유지를 슬퍼하게 했다.
그런 바보같은 자신이니까‥‥혼자서 어떻게든 하자고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같은 실패는 반복하지 않는다.
 
「‥‥‥‥‥‥」
 
그렇다‥‥그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머리로 이해는 해도 감정으로서는 복잡하다.
자신은 지금 그러한 "변명"을 구실로 삼아 유지에게 기대고 싶은 것뿐이 아닐까‥‥‥?
 
「‥‥‥‥‥‥」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다리는 멈추지 않는다.
『만나면 알 수 있다』, 그런 감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헤카테는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 방의 문을 연다.
거기에‥‥‥
 
「어서 와, 헤카테.」
 
허세가 아닌 침착성과 온화함을 그 눈동자에 담은 사카이 유지가 있었다.
 
 
 
다음날.
 
「애당초 메리힘이 이쪽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홍천검』에 바로 정면으로 돌진하다니 말도 안 되잖아!?」
 
「‥‥‥‥네.」
 
「"무지개의 날개"도 아마 『유도』할 생각으로 그렇게 했을 겁니다. 쉽사리 함정에 걸릴 것 같은 행동을‥‥」
 
「‥‥아니, 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지 못한다는 말이 있고, 실제로 이겼잖아?」
 
「"우연히" 잘 됐을 뿐입니다.」
 
「왼팔 하나로 끝났으니까 운이 좋았던 거야. 알고 있지?」
 
「‥‥‥그야 뭐.」

카페트가 깔려 있다고는 해도 바닥에 정좌하고 설교를 받는 유카리였다.
잘 모르겠지만 회복된 것 같다.
 
(뭐 어차피 헤카테는 러브 파워겠지만‥‥‥)
 
유지는 어떻게 된 걸까? 어제는 그럴 여유는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뭐 하룻밤 자고 나서 기분이 변했는지도 모르다.
 
「듣고 있습니까?」
 
「네~~에.」
 
뭐 평상시대로 하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있자‥‥
 
(기운이 난 건가.)
 
남은 건‥‥‥
 
「중요한 얘기니까 제대로 대답해!」
 
「네~~에.」
 
「늘려서 말하지 마!」
 
이 설교가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
 
해저를 찾으러 가고 있는 빌헬미나를 모래사장에서 기다린다.
그 표정은 돌처럼 굳어 있고,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런 소녀의 상태를 알고 주위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아니, 지금은 할 말도, 그럴 여유도 없는 것뿐일지도 모른다.
 
「‥‥‥‥‥‥」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피레스에게서 들은 도쿄 아웃로 총본부에서의 싸움.
자세한 사정은 몰랐지만 그들은 그 시점에서 플레임헤이즈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창조신』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지만, 사카이 유지 일행이 플레임헤이즈에게 적대한다는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터였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동요하는 걸까?
『천도궁』으로 돌입하기 전에 습격받는 불측의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아니야‥‥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야. 우리들에게 있어서 싸울 곳이 바뀌었을 뿐.)
 
그렇다면 왜일까‥‥‥패배한 게 원인이라는 걸까‥‥‥?
 
「‥‥‥‥‥‥」
 
그렇게 단순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니, 만약 단 한 번의 패전에서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면 그쪽이 문제다.
 
(‥‥‥‥제길!)
 
이 가슴의 아픔이여, 부서져라, 라고 말하듯이 자신의 가슴을 친다.
힘이‥‥들어오지 않는다.
힘이‥‥솟아오르지 않는다.
 
『이 세상의 진실을 바꿔주마.』
 
그런 실로 그다운 소원. 플레임헤이즈로서 간과할 수 없는 야망.
 
『자신의 대의를 강요하고 있는 건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자신의 오만함과 무모함을 감안하고 한 각오. 부정당한 싸우는 이유.
 
『플레임헤이즈의 사명. 거기에 너의‥‥"너만의 너"는 어디에 있지?』

부정당한 존재 이유. 그리고‥‥‥
 
『너한테는 질 생각이 없어.』
 
완패.
반박할 수 없었다, 말로 이길 수 없었다.
닿지 않았다. 힘이 미치지 못했다.
 
「‥‥‥‥‥‥‥」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샤나‥‥‥)
 
『이름』, 그것을 준 존재는 이제 검을 향하는 곳에 있다.
 
(왜‥‥‥‥)
 
죽이지 않았지? 방해하게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었나‥‥‥?
 
(어째서‥‥‥?)
 
싸움 중에 튕겨 날아간 애도·『니에토노노샤나』.
플레임헤이즈로서 일어섰을 때부터 언제나 함께 싸워온 전우.
그 후 아무리 찾아도 발견되지 않았다.
상황으로부터 생각해보니 가지고 떠났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
 
당연하게 호흡하듯이 "그것"은 자신 안에 있었다.
의지할 경황이 아니다. 자기 자신, 그렇다. 자신 그 자체다.
그런데‥‥‥
 
(‥‥‥나는, 플레임헤이즈.)
 
‥‥마치 그 말에‥‥쫓기는 것 같았다.



「‥‥‥용케도 그 상처로 살아 있을 수 있었군. 매우 튼튼하구나.」
 
「‥‥‥‥‥‥」
 
상대방의 가벼운 어조가 공연히 성질에 거슬린다.
 
「‥‥‥손대지 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제 복부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던 불꽃은 다스려져 있다.
상처 자체는 그 사이에 여물겠지만 그것은 실질적으로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깎여나간 힘, 그리고 스스로가 소모한 힘은 돌아오지 않는다.
 
「‥‥‥‥‥‥」
 
이렇게까지 농락당한 것은 처음인지도 모른다.
히라이 유카리가 대충 싸운 건 아닐 것이다.
그 상황에서 방심했다면 유카리가 날아가버리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쪽이 모두 당한 이상 간단하게 끝장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정신을 잃고 있는 자신들에게 다가가 칼을 꽂는다. 그것으로 충분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지 않았다. 그 말투로 봐서 『천도궁』을 파괴할 뿐인 싸움으로 끝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 앞에 그 말에 걸맞는 큰 싸움이 있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런데도 끝장을 내지 않았다.
"적이 자신들을 살려뒀다". 그것이 자신의 힘에 대한 긍지를 다소 상처입혔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샤나.)
 
아직도 혼자서 멈춰서서 바다를 보는 『딸』.
곁눈질로는 힘있게 서 있는 것으로도 보이겠지만 그 완고함이 반대로 걱정된다.
 
(‥‥‥아직도 깨닫지 못한 건가?)
 
마음 속으로만 묻는다.
자신의 입으로 전해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지금에 와서는 깨닫지 못하는 것이 나은 건지도 모른다.
 
(‥‥‥어처구니 없군.)
 
그런 꼴사나운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 자신에게 화가 난다.
 
「‥‥‥‥‥‥」
 
마음을 기대는 상대와 싸운다.
자신에게 있어서 "그것"은 안에 숨긴 타오를 것 같은 마음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고 받는 검도 불꽃도 모두가 기쁨.
싸움터에서 마주칠 때마다 "그녀"의 모습에 저리고 가슴이 들떴다.
 
(나로서는‥‥그랬지.)
 
거기에 모순은 없었다.
하지만‥‥샤나로서는 어떨까‥‥?
자신과 완전히 똑같이는 들어맞지 않는 게 아닐까?
애당초 "자신과 똑같은" 것으로 똑같이 괴로워한다는 게 아닐까?
 
「‥‥‥‥‥‥」
 
예전의 자신이라면 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들어맞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할 일은 없었다.
「왜 이해할 수 없는 거지?」라는 정도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샤나에 대한 일‥‥이기 때문인가?)
 
자신이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
 
아직 메리힘도 샤나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촤악!
 
「‥‥‥어땠어?」
 
「‥‥마죠리·도? 왜 당신이 여기에?」
 
해저로부터 나온 직후에 나타난 뜻밖의 인물에게 빌헬미나는 의아하다는 목소리를 낸다.
그녀는 일부러 맞이할 것 같은 성격이 아니다.
 
「‥‥‥별로. 저쪽에 있으면 이쪽까지 기분이 침울해질 뿐이라서 말야.」
 
「이 녀석이나 저 녀석이나 궁상떨고 있어서 말이지.」
 
「‥‥‥‥‥‥」
 
아마 샤나나 메리힘일 거라고 짐작한 빌헬미나는 그 표정을 흐리게 한다.
 
「그런 것보다 어떻게 됐어? 『천도궁』은.」
 
그 질문으로 한층 더 빌헬미나의 표정이 흐려진다.
 
「‥‥겨냥이 약간 빗나가서 직격은 아니지만 완전히 대파해 있는 것입니다.」
 
「원형 유지.」
 
그렇다. 유지가 『은시계』로 특정한 장소를 뒤에서 헤카테에게 구두로 전한다는 대략적인 겨냥이었기 때문에 직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천도궁』의 손해 상황을 빌헬미나가 전하고 티아메트가 위로한다.
 
「『카이나』를 비치하고 시간을 들이면 수복도 가능할 겁니다.」
 
보구·『카이나』.
본래는 무리가 이 세상에 존재해도 힘을 소모하지 않기 위한 보구.
하지만 이 보구에는 "『천도궁』의 제어와 수복"이라는 부차적인 기능이 갖춰져 있었다.
예전에 『천도궁』이 붕괴했을 때에 떼어내졌고, 메리힘의 존재를 오래 유지하게 하고 있던 그 『카이나』는 지금은 『영원의 연인』 요한의 『핵』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천도궁』과"직접"연결되지 않은 『카이나』를 다시 『천도궁』에 비치하고 수복하고 제어한다는 것이 빌헬미나의 생각이었다.
덧붙여서 유지 일행이 처음으로 『천도궁』을 찾아냈을 때에 수복되어 있지 않았던 것도 떼어내져 있던 거에 기인한다.
그러나‥‥‥
 
「‥‥‥그토록 철저하게 파괴되어서는 『카이나』의 수복이라도 상당한 시간을 소비할 것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수복 시간 과다.」
 
「‥‥‥그렇겠군.」
 
마죠리도 빌헬미나의 얼굴을 보고 대략적인 예상을 한다.
완전 파괴가 아니었던 것은 『천도궁』을 고향으로 가진 빌헬미나 등에게 있어서는 불행 중의 다행이었지만 실제로는 대파.
유지의 그 말투나 자신들과의 접촉을 생각하면 그다지 시간이 남아 있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요컨데 수복에 시간이 걸려버리는 『천도궁』은 실질적으로 무력화된 것이다.
시간에 맞출 수 없으니까.
 
「‥‥‥‥‥‥‥」
 
즉 감지가 불가능한 『성려전』을 찾아내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유지 일행에 대해 이제 "아무것도" 간섭할 수 없다.
무엇을‥‥전하고 싶어도 이미 늦었다.
 
「빌헬미나.」
 
피레스가 마죠리 옆에 살짝 착지한다.
그녀가 전한 것은 빌헬미나나 마죠리에게 있어서 더욱 나쁜 정보였다.
 
「역시 그 아이는 미사키 시로부터 사라졌어. 들킬 거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아.」
 
(역시‥‥인가.)
 
『천도궁』의 비밀을 아는 자는 불과 몇 사람에 한정된다.
그것이 유지 일행에게 새고 있었다고 한다면 가능성으로서 가장 높은 것은‥‥‥요시다 카즈미.
처음부터 『그런 것』이었으리라.
어쨌든간에 카즈미도, 그리고 유지 일행도‥‥
 
「괜찮아.」
 
「네?」
 
피레스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가‥‥‥
 
「보험은 들고 있다고 말했잖아?」
 
장소와는 달리 믿음직하게 들렸다.

by 켈제니크 | 2009/10/26 20:09 | 팬픽 번역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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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cj0222 at 2009/10/27 21:56
으흠....대파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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