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안의 샤나SS -물색의 별 3rd 5장 12화-

「‥‥‥‥‥‥」
 
무의식적으로 소리를 내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극한의 긴장 상태.
 
(움직이면 당한다‥‥)
 
아니, 움직이지 않아도 마찬가진가.
애당초 자신은 이 녀석의 움직임에 제대로 반응할 수 있을까.
눈앞을 가로막는 것은 사나운 호랑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 정도의 위압감을 느끼는 존재와 직면한 적이 없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할 것도 없다. 자신에게 부과된 사명, 역할을 완수할 뿐이다.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크르르르르!」
 
중국 깊은 산골의 수해에서 지금 확실히 이케 하야토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었다.
 
사삭
 
움직이지 않는다.
 
사삭
 
아직 움직이지 않는다.
 
삭! ‥‥탁!
 
식은 땀으로 흠뻑 젖으면서도 굵어서 잡기 쉬울 것 같은 봉을 줍는다.
눈앞의 범은 경계하고 있는지 하야토가 달리기 시작한 순간에 흠칫 반응한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것으로 완전히 스위치가 들어가버린 것 같다.
이빨을 드러내고 신음소리를 내고 조금 중심을 떨어뜨린, 그야말로 뛰어들기 위한 예비 동작 같은 자세가 되었다.
 
(아마 다음에 움직이면 그 순간에 물린다‥‥‥)
 
도망친다고 해도 그건 아마 똑같을 것이다.
이런 나무 봉으로 호랑이의 힘을 막을 수 있을 자신은 없다.
하지만 운이 좋아서 코 같은 데를 맞히면 기가 꺾여서 도망쳐줄지도 모르다.
 
(어느 쪽이든 목숨이 걸렸다는 건 마찬가진가‥‥)
 
나무 봉을 무사히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뒤를 한순간 돌아본다.
 
(요시다‥‥‥)
 
전방의 호랑이의 위압감 탓에 표정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그런데도 뒤에 그녀가 있다.
그녀만은 반드시 구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사카이 일행은 지켜볼 수 없었지만‥‥‥‥)
 
「요시다, 달려!!」
 
(나는 결국 모두의 사정을 알 수도 없었지만‥‥‥)
 
카즈미가 도망치는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호랑이를 향해 뛰어든다.
 
(널 지킬 수 있다면 충분하다!)
 
결사적인 각오를 다지는 하야토‥‥의 옆을,
 
「오~~~!!」
 
인간 크기의 그림자가 맹스피드로 지나가고,
 
「크우웃!?」
 
호랑이의 코에 클린 히트했다.
그 정체는 하야토가 지금까지 반의식적으로 인식으로부터 제외하고 있었던‥‥
 
「할아범!」
 
할아범‥‥이 아니라 "취산의 정" 자로비의 드롭킥이다.
 
「여기는 제게 맡기고 이케 님은 요시다 님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으앗!?」
 
무모한 행동을 하려 하는 하야토를 카즈미와 함께 피난시키려고 하는 자로비를 호랑이가 덮친다.
확실히 당장이라도 목구멍 안쪽을 물어버릴 것 같은 상태다.
 
「으, 으아아아아!」
 
그런 호랑이를 향해 나무 봉을 휘두르려고 하는 하야토, 보다 빠르게,
 
「「오~~~!!」」
 
「어‥‥‥‥?」
 
또 다시 의식 밖로부터의 난입자가 나타나 다시 드롭킥, 그것도 더블이다.
 
「아니!?」
 
하야토가 경악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과 거의 동시에,
 
「「오~~~!!」」
 
한층 더 더블로 나타나 호랑이의 꼬리를 밟았다.
하야토가 동요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방금 자로비를 도운 두 명‥‥아니, 네 명이 "자로비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일한 차이는 미채복에 어울리지 않는 목에 감은 스카프의 색깔이 각자 다르다는 것 정도다.
 
『홋! 홋! 홋!』
 
같은 얼굴의 중년 다섯 명이 호랑이를 둘러싸고 자세를 취하고, 그것을 하야토가 멍하니 보고 있는 뒤에서,
 
「다섯 쌍둥이야.」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카즈미의 침착한 목소리가 들렸고,
 
탕!
 
숲에 총성이 메아리치고, 방금전부터 매우 당황하고 있던 호랑이는 그 소리를 듣고 도망쳤다.
 
「요시다!?」
 
「괜찮아, 아마추어의 솜씨로는 이 거리에서도 맞지 않을 테니까. 단순한 위협이라고.」
 
아무도 호랑이를 걱정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 도리로 말하면 잘못해서 자신들에게 맞을 가능성도 있었던 거 아닌가.
새총에 맞은 비둘기 같은 얼굴을 하는 하야토를 보고 카즈미도 다시 정정한다.
 
「그것도 농담이야. 공포를 쏜 거라고.」
 
하야토로서는 「진짜가 아니라 장난감이야」라고 말해줬으면 했지만, 지금 한 말로 봐서 진짜인 것 같다.
 
「「「「그럼 우리는 또 포메이션을 다시 짤 테니.」」」」
 
「그래, 주위 경계를 부탁한다.」
 
호랑이가 떠나간 후 네 명의 자로비도 뿔뿔이 흩어져간다.
아무래도 지금까지도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포트해주고 있던 것 같다.
 
「‥‥요시다, 저 사람들‥‥‥」
 
「다섯 쌍둥이.」
 
「‥‥‥‥그 총은?」
 
「진짜.」
 
「‥‥‥‥‥‥」
 
방금전 결사적인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뭔가 역시‥‥)
 
그것은 그렇다 쳐도 자신들은 뭔가 터무니없는 일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재인식하는 하야토였다.





「하아‥‥하아‥‥하아 ‥‥!」
 
지리의 유리함은 이쪽에 있었다.
자신들이 계속 영원히 지켜온 이 상하이의 땅이었으니까.
지부를 각개 격파한다는 적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총본부에 토벌자들을 집결시켰다.
이것도 적절한 판단이었을 터.
무엇보다 중국의 플레임헤이즈는 집단 전투에 뛰어나다는 특성을 가지고, 유능한 지휘관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다.
 
(만전 상태로 맞이하고 토벌했다‥‥‥)
 
그럴 터인데 결과는 참패.
이쪽의 전력 집결의 의도를 적에게 간파당했고, 믿어지지 않게도 적의 『군세』의 총수는 이쪽을 가볍게 웃돌고 있었다.
그것만이 아니다. 지리를 살리고 집단 전투에 능하다고 자부하고 있던 자신들의 용병술을 가볍게 깨뜨렸고, 반대로 허를 찌르고 사기로 넘쳐서 적 세력의 완전붕괴를 노리고 습격한 적의 부대장을 상대로 이쪽의 플레임헤이즈는 전패를 당했다.
개인의 힘, 집단의 결속, 연계, 모든 면에 있어서 상대가 위였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타국에 응원을 요청한다는 선택지를 취하지 않았다.
아니, 응원을 불렀다고 해도 시간에 맞춰서 올 수 있을지 어떠했을지는‥‥‥.
 
(『괴륜회』를 탈출시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나‥‥‥)
 
이미 디세는 결정되었고, 상하이 아웃로 총본부는 함락되었다.
그 중추인 『괴륜회』는 인간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색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탈출시켰다. 도망칠 곳이 완전히 막히기 전에 인간이라는 특색을 살려서.
그리고 자신이라는 미끼를 이용해서.
플레임헤이즈 『검화의 치수』 우헌은 지금 그것을 자신의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만전 태세로 요격한 강력한 중국의 플레임헤이즈를 가볍게 괴멸시킨 너무나 강대한 적의 정보를 한시라도 빨리 동포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항신, 넌‥‥무사히 도망쳤나‥‥‥?)
 
자신을 사랑해준 인간 남자도 살리고 싶었다.
 
『지금 우리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해라.』
 
잘난 듯이 설교를 늘어놓았고‥‥‥‥
 
『걱정 마. 놈들의 시선을 끄는 것만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해.
쉽사리 당하지 않고 잘 도망쳐보일 테니 말이야.』
 
겁없이 웃었다.
잘 웃어넘길 생각이었지만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
알아채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사실 잘 도망치는 것은 어렵다.
이 정도나 되는 상대다. 그렇게 쉽게 보내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
 
「웃!?」
 
그렇게 생각하면서 건물 옥상을 뛰어 건너고 있던 우헌.
그 일대를 통째로 아지랑이의 돔이 감쌌다.
 
(말도 안 돼. 너무 빨라!)
 
척후에게 목격되었다고 해도 그 이후로 본체가 움직이기에는 너무 빨랐다.
척후가 독단으로 공격해온 것은 아니다. 기척의 크기와 봉절의 크기로 그것을 알 수 있다.
 
(! ‥‥이것은.)
 
그리고 한층 더 또 하나 깨달았다.
봉절을 묻는 불길의 색깔이다.
탁한 보라색.
 
(설마, 이놈들‥‥)
 
향하는 앞의 빌딩 위에서 야무지지 못하게 다리를 아무렇게나 뻗고 드러누운 남자를 찾아냈다.
 
(『가장무도회(발·마스케)』인가.)
 
남자는 옆에 있던 창을 쥐고 일어선 후 뛰어서 우헌의 정면에 있는 빌딩으로 옮긴다.
그 뒤를 검은 옷의 남자와 하얀 옷의 여자가 따르고 있었다.
그 강적을 앞에 두고 우선은 우헌의 허리에 있는 직검·『곤오』로 의식을 표출시키는 "봉의 금패" 제홍이 칭찬했다.
 
「오랜만이군, "치우". 옛날에는 없었던 용맹한 토벌자들을, 옛날에는 없었던 기복간극의 전장을 잘 토벌하고 평정했군.」
 
그에 대하는 남자 "천변" 슈드나이는 그 옛스러운 말을 듣고 웃는다.
 
「옜날에는 없었다라. 이래봬도 당세를 크게 흔들 생각이었는데 말이지.」
 
그에 대해 이번에는 우헌이 슈드나이의 행동에 대해 웃었다.
 
「하지만 대장이 직접 이런 데까지 나올 줄이야. 나쁜 버릇은 여전하다는 건가.」
 
그렇게 말하고 허리의 직검을 빼들고 내밀었다.
 
「나쁜 버릇이라니 실례로군. 기회를 볼 때마다 매번이라고 말해줬으면 하는데.
사실 이제 너희밖에 남지 않았다. 깊이 쫓을 상황도 아니지 않나?」
 
「‥‥‥‥‥‥」
 
이미 잘 알고 있던 사실을 들어도 이제 와서 동요하지는 않는다.
다만 슈드나이가 말하는 『전멸시킨 자들』 중에 『괴륜회』의 대노가, 항신이 섞여 있는지 어떤지만이 신경이 쓰였지만 당연히 확인하지는 않는다.
다만 적어도 한 방이라도 답례하기 위해 검을 쥔다.
슈드나이도 그 기개를 이해하고 창을 한 번 돌리고 겨드랑이에 끼었다.
 
「"치우"라. 아직도 그 이름을 불러주는 지기를 잃는 건 괴롭군. 하지만 적어도‥‥‥‥」
 
그 행동만으로 보는 이가 몸을 떨게 만들 정도의 완력을 간파할 수 있었다.
 
「기분 좋게 헤어지도록 할까.」

by 켈제니크 | 2009/11/08 01:48 | 팬픽 번역 | 트랙백 | 덧글(0)

작안의 샤나SS -물색의 별 3rd 5장 11화-

「‥‥맞아, 그래. 너야말로 플레임헤이즈 전체의 이동의 요점이지.
상황에 따라 맨 먼저 공격당할 거다. 조심하라고.」
 
프리더는 꽤나 시끄럽게 굴었지만 이야기를 믿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준비를 진행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 문서의 통지에 의한 무익하고 쓸데없는 교환이 계속될 뿐, 『군단』으로서의 체제를 취하는 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
도렐·쿠베릭이 개혁한 현재의 아웃로는 이전에 비하면 현격히 그 능률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전체에 위기감이 전해지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겠지만 이 상황은 솔직히 초조해진다.
"별동대"의 움직임을 알고 있는 만큼 더욱 더.
그렇기 때문에 국제전화로 상담해봤던 것이다.
이 자신이 상담이라는 진부한 사태를 조롱당했을 때는 폭격해버리고 싶어졌지만, 그것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알고 있다는 증거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기뻤다.
결과적으로 그의 의견은 의외롭게도 찬성.
이전에 자신에게 부대장을 맡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한 남자의 발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아니꼬운 자식이‥‥‥」
 
그 나름대로 생각하고 그렇게 말해주었으리라.
생각이 일치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뻤다.
대개 자신은 원래 타인을 사용하지도, 여럿에게 섞여서 싸우는 것도 맞지 않았다.
『저쪽』이 적성에 맞을 것 같다.
 
(뭐 그것뿐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그렇다고 해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단순한 『감』이다.
전체의 전국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활로를 찾은 것이 『여기』.
레베카는 그것을 단순한 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감이 자신을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싸움으로부터 살아남게 해준 가장 믿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근거한 행동을 취한다.
 
 
‥‥‥‥‥‥‥
 
 
「잠깐, 레베카·리드! 자신의 입장을 알고 있는 거냐!? 
『만조의 사수』의 말을 믿는다면 더욱 더 너에게는 이제부터‥‥‥」
 
「입장이라면‥‥알고 있다고.」
 
바짝 뒤따르면서 또 다시 잔소리를 하는 프리더.
뭐 말하는 건 더욱 그렇고, 만약 동조자 등이 속출하면 복잡해질 것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지장받지 않고 행동할 수 있다.
 
콰아앙!!
 
「크악!」
 
복숭아색 폭발이 복도의 한 획을 새카맣게 그을리면서 프리더를 날려버린다.
 
「이것으로 됐어.」
 
「말도 안 되는 소릴!」
 
레베카의 너무나 갑작스러운 폭거에 프리더는 당연히 화를 낸다.
하지만 레베카는 듣지 않는다.

「더 이상 방해하려 하면 다음은 밖에서 소란이 벌어질 위력으로 날려버린다.」
 
「냉정해져! 만약 진짜로 『가장무도회(발·마스케)』가 움직인다면 대 『혁정단(레볼루시옹)』 전쟁이나 『내란』 이상의 싸움이 된단 말이다!」
 
「안 돼, 프리더 군! 알고 있잖아. 레베카의 선고는 절대로 으름장이 아니니까!!」
 
「큭! ‥‥‥‥」
 
프리더의 가슴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브리깃드의 필사적인 제지에, 프리더는 입을 다물고 레베카는 씨익 하고 미소를 만든다.
 
「나도 다른 장소에서 싸울 뿐이야. 그쪽도 부서를 떠나지‥‥‥‥」
 
그렇게 말하는 도중에 스프링 쿨러의 물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말라고!」
 
일부러 말이 끊어진 곳부터 불쾌한 투로 말하고 레베카는 뛰쳐나갔다.
 
「저, 저‥‥‥바보 폭탄이!!」
 
완전무결로 자기 일을 제쳐놓은 레베카가 내뱉은 말에 프리다는 목소리를 거칠게 하면서 소리쳤다.
 
 
 
 

「후우.」
 
전망이 좋은 높은 언덕에 둥근 얼굴에다 40을 넘긴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혼자 서 있다.
검은 관두의(貫頭衣)에 순백의 베일을 걸친 차림의 수녀다.
 
「이렇게 은거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할머니까지 끌어내다니, 세계라는 건 엄격하군요.」
 
「누구든지 언제까지나 빠져 있을 수 없다. 그런 겁니다. 조피·자발리쉬 군.」
 
조피라 불린 여성을 설득하는 것은 그녀의 이마에 있는 자수의 푸른 별이다.
 
「네, 알고 있어요‥‥‥아니, 알고 있을 생각이에요. 타케미카즈치 씨.」
 
그녀, 『진위의 매듭자』 조피·자발리쉬는 근대의 큰 사건이자 참극인 『혁정단』과의 투쟁 중에 생애의 친구인 두 명의 플레임헤이즈를 잃고 은거나 마찬가지인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사키 시에 나타난 『혁정단』은 사상이나 행동을 숨기고 있던 잔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은거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몸이라고 해도 그 실력이나 지휘 능력은 수백 년 전의 『대전』에서 『플레임헤이즈 군단』의 총대장을 맡았을 정도.
그러나 그것은 전장 지휘 및 군략의 이야기이고, 집단의 세세한 운영 등은 지금은 잃어버린 두 명의 전우에게 맡기고 있었다.
덧붙여서 그녀 자신은 인간 시절에 권력 투쟁에 싫증이 나서 수도원에 들어갔다는 과거를 가지고 있다.
어쨌든간에 지금이라는 시기에 방목해둘 수 있는 인재는 아닌 것이다.
 
「‥‥‥‥‥‥」
 
그런 조피의 손에 있는 것은 두 장의 편지.
한 장은 현대의 아웃로를 통솔하는 플레임헤이즈인 도렐·쿠베릭으로부터의 직필의 서간.
그리고 또 한 장은 아웃로를 통하지 않고 직접 보내져 온 아는 사람으로부터의 편지.
 
「‥‥‥샤나·생토메르, 군요.」
 
몇 년 전에 만나고 사사한 너무나 철부지이고 이름도 없는 소녀.
그로부터 몇 년 동안 어떤 연락도 보내지 않았던 소녀였지만, 몇 개월 전부터 편지를 보내게 되어 있었다.
대부분은 짧은 기간 가운데 이상한 빈도로 무리나 플레임헤이즈가 나타나는, 『투쟁의 소용돌이』라고도 생각되는 미사키 시에 대한 보고였지만 편지의 마지막에 『이름』이 있는 거에는 놀랐다.
 
『필요없어.』
 
자신이 『그것』을 물었을 때에 되돌아왔던 것이 그런 반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것 같다.
성실하고 정직한 문면의 이모저모로부터 지금의 소녀의 본연의 자세가 배어나오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아직 너무 어리고 너무 이른 소녀는 지금 자신의 싸움과 세계의 싸움에 동시에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갈까요, 타케미카즈치 씨.」
 
「그렇게 합시다, 조피·자발리쉬 군.」
 
자신도 우물쭈물하고 있을 수 없다.
 
 
 
 

「아아, 저만한 토벌자가 모여 있었는데도 이런 사태가 되어버린 겁니까.」
 
「흠, 경계는 하고 있었는데 이 지경이 됐군. 그녀들을 너무 신용했나.
아니, 『투쟁의 소용돌이』라는 이야기도 분명 착각이 아니었나라는 건지도 모르겠군.」
 
밀짚모자를 쓴 작은 소년이, 이 세상의 뒤틀림을 바로잡는 소년이 손에 쥔 서간과 거기에 따르듯이 격렬하게 물결치는 세계의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그런 착각을 느끼면서 하늘을 바라본다.
조피나 레베카만이 아니다.
확실히 난데없는 사태에 온 세상의 플레임헤이즈가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몇 명의 토벌자들은 각자가 각자의 이유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건배~~~애!」
 
여기저기서 숯불구이 냄새가 감돈다.
다녀왔습니다 『가장무도회』 바베큐 파티 개막 중.
지금은 『가장무도회』의 간판이 된 맹주, 무녀, 공주 3인조, 통칭 『비원화』 주최의 파티다.
곧 오게 될 대전을 향해 영기를 기르자라는 것이 일단의 명목.
물론 그것도 있지만 발단은 유카리의 착상이다.
 
「모두 즐거워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음.」
 
『우로보로스』의 존재가 공식적이 되면 『맹주』의 위엄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모두에게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는 벨페올.
물론 바베큐에는 참가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와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다.
사람의 모습이나 다른 형태, 떠드는 자, 미친 듯이 마구 먹어대는 자, 점잖게 오로지 술을 마시는 자 등 여러 가지 각양각색인 정경이 거기에 있었다.
거기 있는 모두가 들떠 있다.
또 동시에 들떠 있다.
 
(불안인가‥‥‥)
 
이제부터 시작되는 싸움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창조신』을 수행하는 누구나가 직면하는 『세계의 변혁』에 본질적인 자각을 품고 있다.
자신의 존재라는 것을 자각적으로 유지하는 생물인 "홍세의 무리"이기 때문에 생기는 큰 불안을.
아니‥‥‥‥
 
「헤카테, 피망도 잘 챙겨먹어.」
 
「싫습니다.」
 
「유지가 입으로 옮겨준다면 먹겠다는데♪」
 
「유카리! 화낸다!?」
 
「입으로 옮겨준다고요?」
 
‥‥예외도 있는 것 같다.
 
「후후‥‥‥」
 
엷게 미소지으면서 팔뚝에 감긴 『우로보로스』의 입가에 불고기를 가져간다.
 
「미두쥑스러꾸운. 여시 저마하 여유가 업스면 안 되지(믿음직스럽군. 역시 저만한 여유가 없으면 안 되지.)」
 
뺨이 찰 정도로 고기를 물면서 "제례의 뱀"이 말한다.
 
「네.」
 
확실히 저 모습은 다른 구성원들의 마음도 달래줄 것이다.
입가에 피망을 눌리고 싫다면서 고개를 젓는 헤카테를, 즐거운 듯이 피망을 먹이려 하는 유카리를, 헤카테를 응원하면서도 확실히 양 팔로 끼고 있는 은근히 짖궂은 유지를, 두 사람이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노력했습니다.」
 
오렌지 쥬스로 피망의 쓴 맛을 씻어내면서 유지에 기대가 담긴 시선을 보내는 헤카테이.
 
「응, 노력했구나.」
 
잘했다면서 머리를 어루만지는 유지.
뭔가 약간 부족하지만 "일단은" 이것으로 용서해주자고 생각한다.
 
「저기 헤카테, 전부터 신경이 쓰이고 있었는데‥‥」
 
「?」
 
헤카테의 소매를 끌어당기는 유카리가 시선을 벨페올에게 굳힌 채로 질문 개시.
 
「권속이란 건 잘 모르겠지만 부모와 자식 같은 거니?」
 
「‥‥네, 거기에 가까운 겁니다.」
 
유카리가 보는 앞에서 마침 벨페올에 의한 「아-앙♪」이 감행되고 있었다.
 
「‥‥‥부모와 자식인데 저래?」
 
확실히 좀 비정상인 거 아니냐고 옆의 유지도 문득 생각했다.
 
「그것을 설명하려면 논리보다 오히려 시정이 필요합니다만‥‥예를 들어서 알기 쉽게 말하자면‥‥‥‥」
 
오랜만의 헤카테 선생님의 강의를 경청하는 유지와 유카리.
 
「유카리의 지금의 몸을 구축한 것은 유지입니다만, 유카리는 유지를 부친이라고 생각합니까?」
 
「전혀!」
 
‥‥과연. 이치로 따질 것 없이 굉장한 설득력이다.
그렇다고 해도‥‥‥
 
「‥‥‥‥‥‥‥」
 
헤카테가 지금 그것을 말할 때 실로 가벼운 상태로 말하면서 이쪽의 안색을 확실하게 엿보고 있었다.
일부러 그 화제를 가벼운 상태로 말하는 것으로 자신이 신경 쓰지 않도록 배려한 걸까, 그렇지 않으면 아직 마음에 부담이 되어 있는지를 걱정해준 걸까, 어쨌든간에‥‥‥‥
 
(성장, 했구나‥‥)
 
그렇게 솔직하게 생각한다.
 
「입다물고 뭐 하고 있어? 파파♪」
 
「파파라고 말하지 마!」
 
그건 유카리도 마찬가지다.
 
(노력하자.)
 
자신도 이렇게 강하고 상냥한 두 사람에게 지고 있을 수 없다.
함께 걸어가자고 결심했으니까.
 
 
 
 

「보물을 찾고, 불을 요구하고, 가시나무의 언덕에 몸이 튄다‥‥」
 
연회를 지켜보는 아름다운 달을, 별을 바라보면서 로포카레는 류트를 울린다.

by 켈제니크 | 2009/11/08 00:13 | 팬픽 번역 | 트랙백 | 덧글(0)

페이트 매드무비 -Endless Tears-

by 켈제니크 | 2009/11/07 23:10 | 동영상 | 트랙백 | 덧글(0)

작안의 샤나SS -물색의 별 3rd 5장 10화-

「‥‥‥‥‥‥」
 
정말로 태평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이런 때에 저 정도로 느긋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의미로 거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대명』의 제2단계 준비는 완료하고 있다.
다음은 슈드나이의 움직임을 기다리지 않으면 다음 행동을 취할 수 없으니, 확실히 지금은 눈에 띄는 짓만 하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되는 시기.
『가장무도회(발·마스케)』 전체에도 「대전을 대비해 영기를 길러라」라고는 전하고 있지만, 핵심을 맡는 그 세 사람이 저렇게 자유분방한 걸 보니 왠지 긴장되지 않는다.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헤카테가 뭔가 귀여운 옷을 입고 고양이귀와 꼬리까지 붙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달려간다.
이제 골치를 썩일 일도 없다. 「그것이 그들이다」라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므로 가벼운 한숨만으로 그친다.
 
「지금이라는 때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변환이 빠른 거라면 『비원화』를 능가할 자는 없어.」
 
그런 참모·"역리의 재자" 벨페올의 어깨에 조르르 탑승하는 보구·『우로보로스』.
 
「‥‥저 자들은 잃는 괴로움과 지금 있는 평온의 고귀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왕도를 나아가고, 또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마음껏 『지금』을 구가하고 있겠죠.」
 
『그』가 걱정해주는 거에 약간 낭패했지만, 그 말의 의미를 삼키고 자신이 생각하는 세 사람을 말한다.
 
「잃어버리는 괴로움‥‥인가.」
 
거기에 대한 대답은 자조하는 듯한, 혹은 슬픈 듯한 중얼거림.
 
「너에게도 영원한 슬픔과 아픔을 주고 말았군‥‥」
 
「아니요, 그런 건!」
 
자신은 아직 나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사적으로 허둥대면서 부정해 맹주를 달래려 하는 벨페올.
그 안대를 어깨로부터 몸을 뻗친 작은 뱀의 뺨이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이제 금방이다. 이번에야말로 이루어 보이겠다.」
 
돌처럼 굳어지는 벨페올에게 상관하지 않고 말을 계속한다.
 
「이 오른쪽 눈에‥‥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거기서 헉 하고 제정신으로 돌아간 벨페올이었지만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단 한 마디,
 
「네‥‥‥」
 
그것만을 답하고 있었다.





『그것』은 목표와 함께 바다를 건너 증식하듯이 퍼졌다.
그러나 근원이 된 것이 그 확대되어가는 흐름으로부터 벗어난 것을 확인한다.
근원이 된 것을 기점으로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요소가 많다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기점에서 만들어 내고 직접적으로 찾기로 했다.
"짐작이 가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목표는 충분히 역할을 이루고 있었다.
 
 
 
 

「‥‥‥‥‥‥‥」
 
가끔 자신을 무조건 칭찬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검은색을 기조로 하고 하얀색을 겹친 심플한 디자인을 수많은 프릴로 장식한 귀여운 옷‥‥‥
 
「고스로리?」
 
그러한 이름이었던가‥‥어쨌든 그것을 입고 고양이귀와 꼬리까지 장비한 헤카테가 나타난 것이다.
자신이 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 터.
전국의 모든 이 중 저 헤카테를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있을 리 없다.
그러니까 딱히 자신은 이상하지 않다.
그렇게 자기변호하면서 자화자찬한다.
헤카테는 아직도 자신의 용모에 자각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저런 차림을 하고 있으면 이쪽이 곤란하다.
헤카테는 아무것도 모른다. 유혹에 져서는 안 된다.
참고로 유지는 헤카테가 그런 쪽의 가르침을 받은 것을 모른다.
 
「좋잖아. 헤카테도 싫어하지 않으니까♪」
 
아니아니, 아니, 아무리 연인이라고 해도 그러면 마치 속이고 있는 것 같‥‥‥‥뭐라고!
 
「‥‥유카리, 마음대로 남의 모노로그에 끼어들지 마.」
 
애초에 헤카테에게 저런 옷을 입게 한 것도 유카리다.
자신이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한 직후, 문의 틈새로부터 비디오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나타났던 것이다.
왜인지 일본의 무녀 의상으로.
정말이지, 자신의 부끄러운 장면이라도 찍으려 하고 있었던 걸까.
도대체 저런 의상을 어디서 매입해 오는 걸까‥‥‥.
 
「아, 유지, 죽순 찾았어! 돌아가면 죽순밥으로 하자!」
 
자기 말은 듣지도 않고.
 
「단념하게, 사카이 유지. 약간의 소동이 있다고 해도 지금의 네 입장은 실로 좋은 거다. 자각하는 게 좋다.」
 
변함없이 휘둘리는 유지를 위로하지 않고 감히 설득하는 것은 "나선의 풍금" 라논시이.
 
「‥‥응. 그건 알고 있어.」
 
인간을, 그리고 이제 두 번 다시 되찾을 수 없는 소중한 일상을 잃은 자신이지만 지금 얼마나 좋은지는 알고 있을 생각이다.
 
「그것보다 스승님까지 무슨 일로?」
 
「‥‥‥그런 걸 일일이 묻는 건 실례다.」
 
유지, 헤카테, 유카리, 라논시이는 지금 기분 전환으로 지표에 내려와 있었다.
왜인지 방금전의 차림인 채로. 그것은 라논시이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대자연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은 처음으로 매우 신선한 기분이지만, 세 사람의 복장은 어떻게 봐도 장소와 어긋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니, 사랑스럽긴 하지만.
 
「거기다 겨울철에는 나쁘지 않다고.」
 
「아니, 그렇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라논시이는 바니걸‥‥‥이 아니라 하얀 토끼인형 소녀다.
원래 헤카테와 비슷한 작은 체구이므로 봉제인형 같아서 잘 어울린다.
 
「그것보다 대단한 여유로군.」
 
「여, 유?」
 
라논시이의 말에 약간 진지한 느낌이 담겼고, 유지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건 전 세계 역사상에 있어서 전대미문인 대전이다.
그것을 앞에 두고 평상시와 변함이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 허풍으로도 보이지 않아.」
 
「‥‥‥‥‥‥」
 
스스로도 그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조차 놀랄 정도로 지금 상황에 긴장하고 있지 않다.
 
(혹시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든가‥‥‥?)
 
각오를 다져놓을 생각이었는데 만약 그렇다면 충격‥‥이전에 최악이다.
그 설을 스스로 부정하면서 라논시이에게 대답한다.

「‥‥뭐 지금 당황했다고 해도 할 일은 변함이 없고‥‥어쩌면 『대명시편』의 영향으로 『그』의 관록의 영향을 받거나 한 건지도‥‥‥‥」
 
스스로 말하는 동안에 자신의 설에 신빙성을 느끼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익숙해져서 표층적인 태도로는 나타내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역시 『동조』하고 있을 때의 "자신이 애매한 감각"은 여전히 있다.
그것이 평상시에도 약간의 영향을 주고 있어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
 
「‥‥‥‥‥‥」
 
그 대답에 라논시이는 약간 난감한 얼굴을 한다.
라논시이는 복잡하고 괴기한 『대명시편』에 간섭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존재다.
그런 그녀의 진단이 올바르다면 유지의 설은 조금 의심스럽다.
확실히 저런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대명시편』이 소체인 유지의 의사 총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자신조차 예상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애당초 그렇게 불완전한 상태로 『동조』할 수 있었다는 전제가 있다.
 
(사카이 유지가 "제례의 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기보다, 원래 그런 부분이 공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공명했다라고 봐야 하나‥‥‥)
 
라논시이는 혼자서 그렇게 납득한다.
정말이지 안목은 나쁘지 않은데 결론을 내는 게 무르다고 할까.
뭐 가르쳐주면 우쭐해버릴 것 같이 때문에 섣불리 가르쳐줄 수는 없지만.
 
(뭐지, 갑자기 입을 다물고‥‥?)
 
뭔가를 알았다는 얼굴로 죽림을 바라보는 라논시이를 몇 초 동안 괴이쩍게 본 후,
 
(뭐 상관없나.)

유지도 기분을 바꾼다. 지금은 놀 때다.
그러고 보니 헤카테는 어디로 간 걸까?
 
「유지, 이런 게 있었습니다.」
 
「나이스, 헤카테!」
 
헤카테의 기쁜 듯한 목소리와 유카리의 즐거운 듯한 맞장구에 돌아보니‥‥‥
 
「우왓!?」
 
뭔가 거대한 것 위에 고스로리 의상의 헤카테가 오도카니 앉아 있었다.
귀가 둥글고, 몸도 약간 둥글고, 전체적으로 오델로한 컬러링.
 
「팬‥‥더?」
 
여러 가지 이형의 무리가 있는 『가장무도회』에 익숙해지지 않았더라면 소란을 피웠을 상황이다.
 
「저쪽에서 대나무잎을 먹고 있었습니다. 타도 화내지 않습니다.」
 
「그런가. 중국의 비경 같은 곳이니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군.」
 
그러나 타도 화내지 않는 건 헤카테가 동물에게 사랑받아나 하기 때문이리라.
야생 팬더는 곰과 다르지 않을 테고 잡식이기도 하다.
헤카테 이외에는 습격당해도 이상하지는 않‥‥‥
 
「나도 탈래~♪」
 
「잠깐, 그만두는 게‥‥」
 
충고를 하기 전에 「와~아!」하고 팬더에 올라가려고 한 유카리가‥‥‥‥
 
「크왕!!」
 
「하웃!!」
 
「유카리~~~!?」
 
베어·너클을 맞고 보기좋게 날아간다.
 
「어, 어째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어난 유카리가 슬픈 듯한 눈동자로 묻지만, 유감스럽게도 유지는 변호할 수 있는 말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갑자기 올라오려고 하면 팬더도 화내지 않알까. 대개는.」
 
헤카테도 아마 보통으로 올라갔을 테지만 그것이 이 세상의 불합리함이다.
 
「유카리를 때리면 안 됩니다.」
 
헤카테가 팬더의 머리를 쥐어박는다.
왜인지 팬더는 화내지 않고 귀를 약간 늘어뜨리고 낙담한다.
그건 넘어갈 수 있다.
미사키 시에서도 이런 일이 가끔 있었다.
그러나‥‥‥
 
「그러니까 그러는 건 실례라는 거다.」
 
그 헤카테 뒤에서 토끼인형이 시치미를 뗀 얼굴로 타고 있었던 것은 조금 충격이었다.
 


「바이바이!」
 
「인과의 교차로에서 또 만납시다.」
 
방금전의 팬더와 헤어질 무렵에는 벌써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탐험한 결과 꽤 넓은 장소를 우연히 발견한 것은 유지 일행에게 있어서도 유익한 정보였다.
 
「좋아! 지금부터 바베큐 파티를 하자!」
 
유카리에 의한 또 다시 파천황적인 제안.
그러나 모두가 이런 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명』 수행을 앞두고 불안에 몰리고 있는 자들도 다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응, 그러자.」
 
「찬성입니다.」
 
「호르몬도 굽자.」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17개인가.」
 
담배 끄트머리에 보라색 불을 켜면서 슈드나이는 중얼거린다.
17이란 중국 아웃로 지부를 그가 인솔하는 군세가 괴멸시킨 수다.
자재사를 주로 한 편성이고, 히라이 유카리가 기용했다고 하는 『요시다 카즈미』 등의 정보도 있어서 효율적으로 차례차례로 지부를 처리해 갔다.
그러나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너무 순조롭군.)
 
처음의 15개 장소는 예상대로의 전과다.
이변을 눈치채이지 않을 속도로 반격을 허락하지 않는 신중함으로 처리해왔다.
하지만 마지막 두 장소.
자신이 직접 행한 게 아니라 부대장인 『순회사(반데라)』에게 맡긴 지부지만 다소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이변을 알아차리고 경계를 강하게 할 기회일 텐데, 보고에 의하면 제일 처음의 두 군데보다 반응이 둔했어.)
 
아니, 어쩌면 반응이 둔했던 게 아니라 지부 자체가 거의 허물이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한다면 놈들의 목적은 전력의 집결인가.)
 
각개 격파가 이쪽으로서는 하기 쉬웠다.
 
(과연. 그렇게까지 무른 상대도 아니라는 건가.)
 
그렇다고 한다면 시간을 적에게 줄 수는 없다.
 
「장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옆에서 슈드나이에게 심취한 "영폭(獰暴)의 안장" 오로바스의 질문에 슈드나이는 입꼬리를 올린다.
 
「예정을 앞당긴다. 목표는 『괴륜회』. 상하이 아웃로 총본부다.」
 
이빨을 드러내고 탁해진 보라색 불길을 한숨처럼 가볍게 토했다.
 
「싸움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

by 켈제니크 | 2009/11/06 21:08 | 팬픽 번역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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